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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마지막 팁 (11)

딱 한 달만 투자하면 글쓰기 실력을 확실하게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신문마다 ‘사설’을 싣습니다. 거의 읽지 않으시겠지만. 사설은 오늘 또는 어제 보도된 모든 기사 중에서 가장 핫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최고·최대의 이슈가 사설이란 이름으로 다시 정리되어 지면에 실리는 겁니다. 우리는 저마다 각각 다른 정치적 성향을 갖고 있죠. 신문에 대한 선호도 다 다를 겁니다. 우선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맞는 신문을 고르세요. 거의 100% 온라인에서 보게 되겠죠. 선택한 신문에 게재되는 사설 한 편을 매일 원문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일종의 ‘필사(筆寫)’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1000자 이상 되는 원고지를 이용하는 겁니다. 원고지에 직접 펜으로 써야 합니다. 한 번으로 부족하다 싶으면 두 번 쓰세요. 그러면 기본적으로 서론, 본론, 결론 형식의 구조를 갖춘 글의 체계를 쉽게 익히게 됩니다. 건축으로 치자면 건물의 설계도를 들여다볼 줄 알게 되고, 구조물을 어떻게 쌓아올려야 할지 알게 됩니다. 어디에서 문제제기 또는 서론을 끝내고 본론으로 넘어가야 하는 지, 어디에서 본론을 마무리하고 결론을 시작해야 하는 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원고지가 없으면, 아니 그런 방법은 죽어도 싫다 하시면 그냥 PC의 워드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옮겨 적어도 여러분의 글이 탄탄한 구조를 갖춰나가는데 정말 도움이 됩니다. 그렇게 한 달만 ‘필사(必死)’의 노력을 기울여 ‘필사(筆寫)’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2021/01/29 - [글쓰기] - 알쏭달쏭 쉼표( , )와 가운뎃점( ·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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