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헤픈 ‘그리고, 그런데, 그래서’(5)
한 개의 문장만으로 글을 완성할 수 없습니다. 문장과 문장들이 이어지면서 내용이 전개됩니다. 앞의 문장을 받아 뒤의 글이 이어지고, 뒤의 글을 또 다른 문장이 이어받으면서 하나의 문단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문장과 문장, 구절과 구절, 단어와 단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접속사입니다. 우리글 문법에서는 접속 부사라 합니다.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서 이음씨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데, 그러나, 하지만, 그러므로, 그래서, 그러니까, 그렇지만, 그러면, 그래도, 따라서, 그리하여, 하물며, 그런데도, 이로써, 또는’ 등이 바로 접속 부사 또는 이음씨입니다. 접속 부사를 잘 활용하면 문장과 문장의 이음새가 부드러워집니다. 자동차의 변속기어를 적절하게 바꾸는 것과 같습니다. 눈이 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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